올해 국내건설수주는 4.8% 증가한 228.6조원
내년 1.1% 증가한 231.1조원... 지속적 둔화되는 성장세 전망
“건설업계, 방어적 경영서 전략적 선제 대응으로 전환 필요”

올해 연말까지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해의 218.1조원에서 4.8% 증가한 228.6조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1.1% 증가한 231.1조원의 건설수주실적을 보이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경영협회가 10월 30일 오후 2시 서울역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2026년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지스자산운용 라진성 팀장은 이같이 전망했다.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 2022년 248.4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부동산 PF 리스크 발생 충격으로 2023년 16.6%의 큰 폭 감소세를 보인 이후 금융시장이 조금씩 안정세를 찾으면서 지난해 5.3%의 성장세로 전환한 이후 올해 4.8%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1.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수주는 오히려 감소 전망
- AI 인프라 투자 확대 건설수주 증가에 긍정적 영향
라 팀장은 내년 건설시장에서도 금융시장 환경개선 효과는 이어지겠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수주는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가 집중투자를 예고한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건설수주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건설시장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국내 건설수주에서 주택부문의 경우 최근 수년간 유동성 증가, 금리인하 기대, 공급부족 우려 등이 이어지며 투자자 심리를 자극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산업재해 처벌 강화 등으로 인한 기업경영 활동 위축과 더불어 건설사들의 금융비용 증가, 공사비 상승, 미분양 리스크 등이 더해지며 수주물량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라 팀장은 내년도 건설사들이 주목할 건설시장으로 주거부문에서는 ‘신속공급’에 초점을 둔 정부 정책에 의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모듈러 주택 등에 주목할 것, 그리고 비주거부문에서는 금융환경 개선에 따라 회복 추세를 보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특히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이터센터 등에 관심을 둘 것을 제안했다.
- 공공건설부문 경우 내년도 SOC 예산 전년대비 7.9% 증가한 27.5조원
공공건설부문의 경우 내년도 SOC 예산은 전년대비 7.9% 증가한 27.5조원으로 편성돼 철도·신공항 건설 등의 수주물량이 기대되는 가운데, AI 대전환 등 초혁신경제 실현을 목표로 한 정부의 AI 인프라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책지원에 따른 물량 확대를 기대했다.
한편,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전년대비 34.8% 증가한 500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한 반면, 내년에는 23.7% 감소한 38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라 팀장은 올해 해외수주 급증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두코바니원전(187억달러)을 수주하는 특정 수주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10년간의 해외 수주 정체 구간을 해소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점에서 내년 해외건설수주는 지난해의 371억달러를 약간 넘어서는 382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향후 해외수주의 경우에도 AI 기반 시설 및 이를 지탱하는 발전 사업과 전력 인프라 관련 수주가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과 세계건설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고 노후 인프라 개선 이슈와 함께 최근 AI 열풍과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을 계기로 탈원전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부활로 방향을 선회하는 등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유럽 건설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정책 리스크·금융 불확실성·공사비 부담·산업 구조적 변화 ‘도전 직면’
한편, 이날 ‘2026년 건설산업 이슈와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손태홍 연구위원은 건설기업들을 향해 “방어적 경영에서 전략적 선제 대응으로 전환”을 조언했다.
손 연구위원은 내년은 건설경기 반등 전망 속 산업 정책 리스크, 금융 불확실성, 공사비 부담, 산업의 구조적 변화라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해 주택 의존도 축소, 상품 다각화를 통한 성장 축 전환과 재무·디지털 전환의 내재화 등 선제적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건설시장이 소폭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내년에도 성장세 유지가 예상되고 있지만,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 등 모든 선행지표에서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자재비 및 인건비의 하방 경직성 등으로 인해 높은 수익성 측면에서 건설경영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인 건설공사비 지수도 2025년 평균 130.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건설물량 측면에서는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6·27 대출 규제에 이어 9·7 공급대책과 10·15 부동산대책 등 세 차례에 걸친 건설·부동산 정책 발표에 이어 주택공급 측면과의 연계부족, 실수요자 진입장벽 증가, 거래절벽 및 시장 위축 우려, 지역간 불균형 심화 가능성 등에 대한 지적에 대응해 예상되는 향후 정부의 공급 로드맵과 실행 등 보완대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노란봉투법‘, ’건설안전특별법‘, 중대재해 발생시 개인과 기업을 처벌할 수 있는 다양한 근거를 담고 있는 산업안전보건법과 건설기술진흥법 등 비용증가와 경영 유연성 등 건설산업 및 기업경영의 구조적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법안들이 본격 시행될 예정인 만큼 적극적인 대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건설기업들은 이 같은 상황변화에 대응해 ▷재무 및 리스크 관리 전략 ▷시장 및 사업 다각화 전략 ▷기술 및 인력 경쟁력 강화 전략 등에서 기존의 방어적 경영에서 전략적 선제 대응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출처 : 한국건설신문(http://www.conslove.co.kr) http://www.conslove.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341
올해 국내건설수주는 4.8% 증가한 228.6조원
내년 1.1% 증가한 231.1조원... 지속적 둔화되는 성장세 전망
“건설업계, 방어적 경영서 전략적 선제 대응으로 전환 필요”
올해 연말까지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해의 218.1조원에서 4.8% 증가한 228.6조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1.1% 증가한 231.1조원의 건설수주실적을 보이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경영협회가 10월 30일 오후 2시 서울역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2026년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지스자산운용 라진성 팀장은 이같이 전망했다.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 2022년 248.4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부동산 PF 리스크 발생 충격으로 2023년 16.6%의 큰 폭 감소세를 보인 이후 금융시장이 조금씩 안정세를 찾으면서 지난해 5.3%의 성장세로 전환한 이후 올해 4.8%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1.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수주는 오히려 감소 전망
- AI 인프라 투자 확대 건설수주 증가에 긍정적 영향
라 팀장은 내년 건설시장에서도 금융시장 환경개선 효과는 이어지겠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수주는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가 집중투자를 예고한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건설수주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건설시장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국내 건설수주에서 주택부문의 경우 최근 수년간 유동성 증가, 금리인하 기대, 공급부족 우려 등이 이어지며 투자자 심리를 자극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산업재해 처벌 강화 등으로 인한 기업경영 활동 위축과 더불어 건설사들의 금융비용 증가, 공사비 상승, 미분양 리스크 등이 더해지며 수주물량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라 팀장은 내년도 건설사들이 주목할 건설시장으로 주거부문에서는 ‘신속공급’에 초점을 둔 정부 정책에 의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모듈러 주택 등에 주목할 것, 그리고 비주거부문에서는 금융환경 개선에 따라 회복 추세를 보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특히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이터센터 등에 관심을 둘 것을 제안했다.
- 공공건설부문 경우 내년도 SOC 예산 전년대비 7.9% 증가한 27.5조원
공공건설부문의 경우 내년도 SOC 예산은 전년대비 7.9% 증가한 27.5조원으로 편성돼 철도·신공항 건설 등의 수주물량이 기대되는 가운데, AI 대전환 등 초혁신경제 실현을 목표로 한 정부의 AI 인프라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책지원에 따른 물량 확대를 기대했다.
한편,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전년대비 34.8% 증가한 500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한 반면, 내년에는 23.7% 감소한 38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라 팀장은 올해 해외수주 급증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두코바니원전(187억달러)을 수주하는 특정 수주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10년간의 해외 수주 정체 구간을 해소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점에서 내년 해외건설수주는 지난해의 371억달러를 약간 넘어서는 382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향후 해외수주의 경우에도 AI 기반 시설 및 이를 지탱하는 발전 사업과 전력 인프라 관련 수주가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과 세계건설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고 노후 인프라 개선 이슈와 함께 최근 AI 열풍과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을 계기로 탈원전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부활로 방향을 선회하는 등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유럽 건설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정책 리스크·금융 불확실성·공사비 부담·산업 구조적 변화 ‘도전 직면’
한편, 이날 ‘2026년 건설산업 이슈와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손태홍 연구위원은 건설기업들을 향해 “방어적 경영에서 전략적 선제 대응으로 전환”을 조언했다.
손 연구위원은 내년은 건설경기 반등 전망 속 산업 정책 리스크, 금융 불확실성, 공사비 부담, 산업의 구조적 변화라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해 주택 의존도 축소, 상품 다각화를 통한 성장 축 전환과 재무·디지털 전환의 내재화 등 선제적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건설시장이 소폭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내년에도 성장세 유지가 예상되고 있지만,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 등 모든 선행지표에서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자재비 및 인건비의 하방 경직성 등으로 인해 높은 수익성 측면에서 건설경영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인 건설공사비 지수도 2025년 평균 130.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건설물량 측면에서는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6·27 대출 규제에 이어 9·7 공급대책과 10·15 부동산대책 등 세 차례에 걸친 건설·부동산 정책 발표에 이어 주택공급 측면과의 연계부족, 실수요자 진입장벽 증가, 거래절벽 및 시장 위축 우려, 지역간 불균형 심화 가능성 등에 대한 지적에 대응해 예상되는 향후 정부의 공급 로드맵과 실행 등 보완대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노란봉투법‘, ’건설안전특별법‘, 중대재해 발생시 개인과 기업을 처벌할 수 있는 다양한 근거를 담고 있는 산업안전보건법과 건설기술진흥법 등 비용증가와 경영 유연성 등 건설산업 및 기업경영의 구조적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법안들이 본격 시행될 예정인 만큼 적극적인 대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건설기업들은 이 같은 상황변화에 대응해 ▷재무 및 리스크 관리 전략 ▷시장 및 사업 다각화 전략 ▷기술 및 인력 경쟁력 강화 전략 등에서 기존의 방어적 경영에서 전략적 선제 대응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출처 : 한국건설신문(http://www.conslove.co.kr) http://www.conslove.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341